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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6-19 11:01
[건강칼럼] '생활 속 한의학'-야구장 나들이 후엔 햇빛트러블 지워주는 천연팩
 글쓴이 : 소망병…
조회 : 5,335  
바야흐로 프로야구 시즌이다. 박찬호, 김병현, 이승엽 등 유명한 해외파 선수들을 이제 국내 경기에서도 볼 수 있게 되면서 그 어느 때보다 야구 열기가 뜨겁다. 하지만 야구 열기가 더해질수록 피부는 손상되기 마련이다. 강한 자외선과 건조한 바람, 유해먼지 등이 그 원인이 된다. 따라서 여름철 각종 피부 트러블로 후회하고 싶지 않다면 응원도구 챙기기에 앞서 피부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여름철 강한 태양에 장시간 노출되면 제 아무리 건강한 피부라도 손상되기 마련이다. 햇빛은 인체에 양기를 불어넣어주기도 하지만 피부에 기미와 주근깨를 만들고, 수분을 빼앗아 칙칙함과 푸석함을 남긴다. 더불어 인체의 면역체계를 손상시켜 노화를 불러일으키기 때문에 자외선 차단은 필수다. 특히 야구관람과 같이 장시간 야외 활동을 즐기게 될 때에는 SPF50 정도의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이 효과적이다. 자외선 차단제를 바를 때에는 외출하기 30분 전에 바르는 것이 좋으며, 시간이 지나면 효력이 떨어지므로 2~3시간마다 덧발라 주도록 한다. 더 큰 효과를 보고 싶다면 양산이나 모자,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야구장의 건조한 바람과 유해한 먼지는 피부에 자극을 주어 트러블이 생기기 쉽다. 또 햇빛은 피부의 수분을 빼앗아 피부를 건조하게 만든다. 건조해진 피부는 칙칙하고 푸석푸석해 보일 뿐 아니라 탄력을 잃어 주름이 생기고 모공이 넓어지므로 물이나 음료를 틈틈이 마셔 수분을 공급해주도록 한다.

야구장을 다녀온 뒤 피부가 거칠어지고 손상되었다면 애프터 케어를 해주자. 우선 강한 자외선에 노출되어 민감해진 피부를 달래주어야 한다. 이럴 때 주변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천연재료를 활용하면 효과적이다. 햇볕에 그을린 피부에는 감자가 좋다. 감자는 비타민C와 칼륨, 불소 등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열기를 제거해주는 진정효과가 있다. 특히 비타민C는 멜라닌 색소의 형성을 억제하고 손상된 피부를 회복시키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미백효과를 얻을 수 있다. 피부가 붉게 달아올랐다면 오이가 좋다. 오이에도 비타민C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미백효과는 물론 피부진정과 보습 효과도 뛰어나 햇빛에 지친 피부에 생기를 부여해준다.

강한 자외선으로 기미나 주근깨가 생겼다면 한방에서 의이인이라고 부르는 율무를 활용해보자. 율무에는 탄수화물과 무기질, 필수 아미노산 등이 풍부해 잡티를 없애주고, 피부를 탄력 있게 해준다. 또한 멜라닌 색소가 침착되는 것을 막아 깨끗한 피부를 가꿔준다. 율무는 차로 먹어도 좋고 갈아서 물에 개어 얼굴에 발라도 좋다. 또한 ‘약방의 감초’인 감초도 피부 건강에 빠지지 않는다. 감초 분말가루를 물이나 우유에 개어 팩을 하면 미백에 도움이 된다.

햇빛으로 인해 피부가 건조해졌다면 바나나를 활용하여 팩을 하거나 당귀 달인 물로 세안을 하면 피부에 수분이 공급되어 푸석푸석해진 피부가 개선된다.

하지만 아무리 천연재료라 하더라도 누구에게나 좋은 것은 아니기 때문에 우선 팔의 안쪽 부분이나 얼굴의 한 부분에만 테스트를 해보는 것이 필요하다. 또 바르고 남은 천연팩은 시간이 경과하면 변질될 우려가 높으므로 버리는 것이 좋다.

김소형 한의학박사

※이 기사는 뉴시스 발행 시사주간지 뉴시스아이즈 제282호(6월25일자)에 실린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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